지난 10일 인천 중구 구청장실에서 개항장 역사 문화순례길 조성 추진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21.5.11
지난 10일 인천 중구 구청장실에서 개항장 역사 문화순례길 조성 추진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21.5.11

디자인 구상·기본설계 용역 추진보고회

특화된 도보관광 탐방코스로 육성

구청장 “관광약자 위한 환경 개선할 것”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중구에 2022년까지 ‘인천 개항장 역사문화순례길’이 조성된다.

구는 개항장을 명실상부 도보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 4월 용역에 착수한 후 지난 10일 구청장실에서 디자인 구상 및 기본설계 용역 추진보고회를 개최했다

근대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중구는 1883년 개항 후 유입된 교육과 외교·행정, 경제 및 국내 정신문화 확장에 기여한 종교 등 개항장의 현존과 소실된 근대역사문화자원을 보전·활용해 특화된 탐방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는 개항장 일원에 대한 자료·문헌 조사를 바탕으로 8개 분야 13명의 전문가(역사·문화 3명, 지역향토사 2명, 문화콘텐츠 1명, 관광마케팅 1명, 종교 3명, 탐방로 1명, 건축도시 1명, 디자인 1명)로 부터 총 25회의 자문을 거쳤다.

이를 통해 확정한 순례길 명칭과 노선, 공공디자인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RI(Road Identity) 및 안내사인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인천시 중구 개항장 일원에 오는 2022년까지 ‘인천 개항장 역사문화순례길’이 조성된다. 사진은 중구청 전경(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21.5.11
인천시 중구 개항장 일원에 오는 2022년까지 ‘인천 개항장 역사문화순례길’이 조성된다. 사진은 중구청 전경(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21.5.11

인천 개항장 역사문화순례길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2021년 관광특구 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2022년까지 8억 5000만원(국비 4억, 시비 2억, 구비 2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2021년에는 안내판, 상징사인 등 관광안내체계를 우선 개선하고 2022년에는 탐방교재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 관광편의시설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역사문화순례길의 명칭과 RI를 차별화하고 주요 거점마다 스토리도 추가해 장애인, 노약자 등 관광약자를 고려한 환경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테마를 고려해 노선이 확장될 수 있도록 이번 용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