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알트코인’[서울=뉴시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알트코인(비트코인을 뺀 다른 암호화폐) 시세가 전광판에 표시되고 있다.
‘다양한 알트코인’[서울=뉴시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알트코인(비트코인을 뺀 다른 암호화폐) 시세가 전광판에 표시되고 있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 연이어 화면오류가 발생해 거래가 중단됐다.

11일 업비트는 ‘긴급서버안내’ 공지를 올리고 시세표기 중단 문제가 확인돼 긴급서버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거래량이 몰리면서 호가창의 가격이나 상승률, 거래대금 변경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멈추는 현상이 발견됐다”며 “일시 서버점검을 하고 있으며, 1시간 이내 복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버 점검 동안 회원들은 코인 매수를 비롯해 보유 코인의 매도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들은 1~5%의 하락세를 보이며 조정장세를 나타내던 중이었다.

이날 빗썸에서도 화면 오류로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급등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오전 5시께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수 분 내 가격이 급등락했다.

빗썸은 오전 5시 51분께 “사이트 내 메인 화면 시세, 변동률, 차트 표기 오류 현상이 발생해 현재 긴급 조치 중”이라고 공지를 띄운 이후 거래를 정상화했다.

국내 양대 코인 거래소에서 연이어 오류가 벌어지면서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이번 오류로 업비트를 이용하던 고객이 손해를 봤을 경우 피해를 구제받지 못할 수 있다. 업비트의 이용약관에는 순간적인 접속 증가, 일부 종목의 주문 폭주, 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장애, 외주 시스템 하자 등으로 회원이 손실을 봤을 때 거래소가 ‘관리자의 주의’를 다했다면 책임지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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