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갈치 시장에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5.11
부산시 관계자들이 자갈치 시장에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5.11

원산지표시 지도·단속 강화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올해 수산물 원산지표시 모범시장으로 ‘민락회타운시장’을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원산지표시 모범시장 제도는 소비자 보호장치로 2007년부터 수산물 판매시장을 대상으로 부산시가 운영 중인 제도이다. 그동안 자갈치시장, 남포동 건어물 도매시장 등 8곳이 모범시장으로 지정됐다.

수영구에 있는 민락회타운시장은 2년 만에 신규 모범시장으로 뽑혔다. 시는 모범시장에 안내간판, 원산지 표시판 등을 제작·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확산하고 있는 소비자 불안 해소에도 나선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하자 시는 ▲수산물 방사능 측정 강화 ▲투명한 정보 공개 ▲원산지표시 단속 강화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늘리고 소비자 불안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을 위해 16개 구·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지도·단속을 강화해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안전한 수산물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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