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강천산길을 찾은 가족이 맨발로 산길을 걷는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1.5.10
순창군 강천산길을 찾은 가족이 맨발로 산길을 걷는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1.5.10

인증서·기념품 증정 이벤트

[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순창군이 전북 1000리길 3코스를 완주하면 인증서와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투어를 시행한다.

10일 순창군에 따르면 전북 1000리길은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걷기 좋은 길들 중에서도 ‘명품길’만을 골라 총 44개를 선정했다. 이 중 순창에는 ‘강천산길’ ‘장군목길’ ‘선비의길’ 등 3개의 길이 있다.

순창군은 전북 1000리길을 걷기 좋은 길로 만들기 위해 쉼터 및 안내판 설치, 스탬프투어 우체통 설치 등 환경정비를 마쳤다.

‘강천산길’은 강천산군립공원 입구부터 병풍폭포, 강천사, 구장군폭포로 갔다 돌아오는 코스로 2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선비의길’은 훈몽재를 시작해 김병로생가, 낙덕정까지 6㎞다.

‘장군목길’은 구미교부터 마실숙박단지, 요강바위를 거쳐 다시 구미교로 돌아오는 코스로 9㎞로 섬진강을 따라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전국의 라이더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최근 용궐산 중턱에 하늘길을 조성해 섬진강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석양이 지는 멋진 광경을 보기 위해 전국의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고 싶은 관광객은 각 코스 인증지점에 설치된 우체통에서 스탬프투어 수첩에 코스별 도장을 날인해 순창군 환경수도과에서 제출하면 인증서와 함께 완주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오는 6월부터는 수첩이 없더라도 스마트폰만 가지고 스탬프투어에 참여 가능하다. 참여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북 천리길’ 어플을 설치해 천리길 안내판에 있는 NFC태그를 찍어 온라인으로 인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44개 코스를 완주할 경우 전라북도 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통합인증서 및 기념품도 수령할 수 있다.

신인수 환경수도과장은 “전북 1000리길을 방문하는 국민들이 걷기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완주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해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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