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 제5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제공: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천지일보 2021.5.10
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 제5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제공: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천지일보 2021.5.10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감독 윤규진)이 제5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주관으로 전남 순창군 팔덕야구장 등 총 8개 야구장에서 80개 팀이 참여했다.

야구단은 유소년리그 청룡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롯데 출신 권오현 감독이 이끄는 경기 남양주 야놀B유소년야구단을 ‘7대 3’으로 이기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박준혁 최우수선수. (제공: 대한 ⓒ천지일보 2021.5.10
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 박준혁, 대회 MVP. (제공: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천지일보 2021.5.10

대회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은 박준혁은 “유격수로 뛰고 있어 수비로 많은 기여를 한 것 같다”며 “예선에서 동점 홈런을 쳤을 때 기분이 좋았고 두산 김재호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야구단을 이끈 윤규진 감독은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박준혁(배명중1)과 우수선수상 김재우, 홈런을 5개나 친 홈런왕 김예서(상명중1), 첫 경기 끝내기 만루홈런과 결승전 승리투수인 최주환(배명중1), 타율이 5할에 도루왕인 염우성(건국중1) 등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해 선수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 준 선수들과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준 학부모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프로야구 선수를 목표로 활동 중인 학생 야구 선수들에게 인성을 갖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뒷받침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규진 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 감독. (제공: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천지일보 2021.5.10
윤규진 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 감독. (제공: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천지일보 2021.5.10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선 대회 첫 출전한 두산 출신 구자운 감독의 남양주 까치유소년야구단을 ‘9대 6’으로 물리쳤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SK 출신 김종진 감독의 도봉구 유소년 야구단에게 ‘5대 3’으로 승리해 3전 전승 조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8강에서 두산 출신 이재우 감독의 경기 하남 베이스볼리즘야구단을 ‘7대 1’로 이기고 준결에 진출한 송파구유소년야구단은 전통의 강호인 아산시야구단과 ‘7대 7’로 우열을 가리지 못해 추첨승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남양주 야놀야구단과 결승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4대 3’으로 제압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매년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맞이해 열리는 야구대회는 어린 선수들 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어른들도 유쾌한 뜻깊은 대회”라며 “기존 신축야구장 두 면에 이어 유소년야구장과 최신식 실내야구연습장을 마련한 순창군을 유소년야구의 메카로 만들어주신 순창군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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