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이 지난 4월 12일 세종시 국토부 정문 앞에서 GTX-D노선 유치를 위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제공: 이학재 의원실) ⓒ천지일보 2021.5.10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이 지난 4월 12일 세종시 국토부 정문 앞에서 GTX-D노선 유치를 위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제공: 이학재 의원실) ⓒ천지일보 2021.5.10

“가덕도신공항 나선 것처럼 인천 GTX-D 신설위해 뛰어 달라”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축하한다. 인천 GTX-D 신설을 위해 뛰어 달라.”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이 10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게 당선 축하인사와 함께 GTX-D 신설 현안 협조 요청에 대해 페이스북 공유 및 자료를 전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집권당의 당대표가 인천에서 나왔다는 것은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인천과 중앙정부간의 막힌 GTX-D노선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또 “송영길 당대표는 국회의원 시절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발벗고 나서 명예부산시민증에 감사패까지 받은 바 있다”며 “세계적인 공항과 치열하게 허브화 경쟁을 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경쟁력에 ‘가덕도신공항이 악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염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민주당의 주도로 가덕도 신공항특별법은 통과됐고, 송영길 의원 뿐 만아니라 인천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모두 찬성표를 던진바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인천공항의 경쟁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인천공항발 Y형 GTX-D노선 건설에는 송영길의원과 민주당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왜 조용한지 모르겠다”고 꼬집으며 “특히 국가적으로 볼 때 인천공항의 Y자형 GTX-D노선 건설사업은 인천시에서 자체 용역한 결과 사업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와 가덕도신공항과는 사업성에 있어서 비교가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Y자형 GTX-D노선 건설사업은 인천공항 뿐만 아니라 영종, 청라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에 결정적 역할과 서구 루원과 송영길 대표를 키워 낸 계양 등 인천북부권의 활성화와 도시철도1,2호선 연계로 인천시민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중요한 노선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아울러 인천공항발 GTX-D노선을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하되 그것도 본사업이 아니라 추가검토사업으로 추진한다면 정부의 예산제약을 받지 않으며, 정부에서 사업타당성용역 등을 세밀히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사업타당성이 있으면 1단계(김포~부천)와 2단계(인천공항~영종~청라~루원~계양~부천~강남~잠실~하남노선)을 병합시켜 동시추진하면 본 계획 반영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은 “GTX 사업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타 지역의 GTX사업도 민자로 추진하고 있다. 여당에서 송영길 의원이 당대표에, 윤관석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어느 때 보다 인천정치권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초당적 협력을 통해 인천공항발 GTX-D노선이 추가 검토사업으로라도 확정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인천시민과 함께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은 지난 4월 12일 세종시 국토부 정문 앞에서 GTX-D노선 유치에 대한 인천시민의 염원을 전달하기 위해 피켓시위를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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