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가 최근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제공: 부여군) ⓒ천지일보 2021.5.10
박정현 부여군수가 최근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제공: 부여군) ⓒ천지일보 2021.5.10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10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 69~72번(충남 3154~3157번)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여군은 지난 8일 “확진자 관련 부여읍 소재 부여청담병원·은혜간호학원·푸른어린이집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는 안전문자를 발송한 바 있다.

69번째~72번째 확진자는 A학원 관련 확진자이며, 지난 9일 66번째(학원생) 확진으로 부여군보건소에서 신속검사를 실시해 9일 오후 11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여군은 충남도에 병상 배정을 요청, 확진자들을 홍성의료원에 입원 조치했으며, 동선 파악 후 역학조사와 해당 장소를 소독 조치할 예정이고, 확진자 자가격리 장소에 대해서도 소독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청담병원과 푸른어린이집, 은혜간호학원에 다니는 어린이와 학원생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됨에 따라 부여군은 9일 오전 8시에 박정현 부여군수 주재로 부군수와 보건소장, 안전총괄과장을 비롯한 주요 부서장이 참석하는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대처하고 있다.

C병원에서 발생한 65번 확진자는 지난 8일 고위험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등 210명에 대해 실시하는 정기적인 선제 전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65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24명에 대해 검채 채취를 통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은혜간호학원과 푸른어린이집에 다니는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9일에는 은혜간호학원 관련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에서 추가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서 군은 확진자 8명에 대한 역학조사와 동선파악에 나서는 한편, 청담병원과 은혜간호학원, 푸른어린이집에 역학조사반 28명을 긴급 파견하여 종사자를 비롯한 이용자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

지난 9일 청담병원과 푸른어린이집 종사자 및 이용자와 원생 어린이들에 대해서는 검채 채취를 실시하여 신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한편 군민들에게도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안내문자 발송을 통해 발생 시설에 대한 상호와 방문 기간까지 공개하기로 함으로써 군민들의 불안감 해소는 물론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시설에 방문한 주민들이 신속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확진자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이 포함됨에 따라서 좀 더 세심하고 정밀한 역학조사와 정밀점검을 통해서 아이들의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에 시설과 상호를 공개하게 된 것은 취약계층인 10세 미만의 어린이가 확진되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하고, 질병청의 지침에 따라 지역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어린이 보호시설 등 취약시설에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좀더 세밀하고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로의 추가적인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서 군민들께서 불안해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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