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8명으로 집계된 15일 오후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군 장병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8명으로 집계된 15일 오후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군 장병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5

전체 부대원 휴가자 비율 최대 35%까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0일 중대 및 소대 단위별로 병사 ‘단체 휴가’가 시행되는데 대해 “대비태세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오늘부터 휴가가 시행된다”면서 “군사 대비태세를 제일 우선순위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비태세에 지장을 받지 않는 선에서 휴가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생활관 단위로 휴가를 시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부대들도 많다”며 “그래서 각급 부대의 여건을 고려해서 휴가를 시행할 수 있도록 지침을 하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군은 중대·소대 등 건제 단위별로 한꺼번에 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전체 부대원의 20%였던 휴가자 비율을 최대 35%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침으로 규모가 큰 1개 대대가 500여명이라고 가정할 때 150명 안팎인 예하의 1개 중대원 전체가 휴가를 갈 수 있게 된다.

휴가 후 부대에 복귀하는 병사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던 생활관을 격리시설로 이용하게 돼 상대적으로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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