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7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일요일인 9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1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89명보다 77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77명(67.2%), 비수도권이 135명(32.8%)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400명대 중후반, 많으면 500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75명 늘어 최종 564명으로 마감됐다.

시도별로는 서울·경기 각 132명, 부산 20명, 경북 19명, 울산 18명, 경남 16명, 제주 14명, 인천 13명, 충남 10명, 광주 9명, 전북 8명, 강원 5명, 대구·대전·충북·전남 각 4명이다. 세종은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주요 신규 사례를 보면 서울 서대문구 교회(2번 사례, 15명)와 동대문구 직장(5번 사례, 12명)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충남 천안시 한 식당 및 숙소를 이용한 외국인이 잇따라 확진됐다. 울산에는 남구 한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 누적 48명이 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가족·지인모임, 학교, 직장, 군부대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8명→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56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581명이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56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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