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9일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려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방역과 지역경제의 균형을 위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출처: 헬로 광주 실시간 방송 캡처) ⓒ천지일보 2021.5.9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9일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려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방역과 지역경제의 균형을 위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출처: 헬로 광주 실시간 방송 캡처) ⓒ천지일보 2021.5.9

방역, 지역경제 균형 위해 
위반 시 무관용 원칙 적용
현재 ‘지역감염 추이’ 고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방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방역과 지역경제의 균형을 위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조정하기로 했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9일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현재의 지역감염 추이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되 오는 10일~16일까지 일시적으로 강화했던 방역수칙을 세부 조정한다고 밝혔다.

우선 유흥시설 6종,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파티룸,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의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에서 24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로 영업가능 시간이 1시간 연장된다. 식당과 카페는 24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유흥시설 6종은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헌팅포차, 홀덤펍 등이 이에 해당한다.

종교 활동은 좌석 수 30% 이내로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금지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변함없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지난주에 발생한 집단 감염에서 보듯 조금의 방심이 다수의 감염을 가져올 수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일상생활 속 코로나19의 위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광주시 최근 감염은 학교, 독서실, 사우나 등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다. 증상이 나타난 이후 진단검사에서 확진돼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다수 발생했다. 언제 어디에서 감염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가장 안전한 예방은 방역수칙 준수다.

이에 실내외 마스크 착용, 손씻기, 주기적 환기, 불필요한 외출안하기, 음식섭취 중 대화는 최대한 자제하기 등 일상생활 속 기본 방역 수칙 준수에 긴장감을 높여야 한다.

한편 광주지역 백신접종은 현재 정부의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대상자는 정해진 기간에 예약해 접종 받기를 권고했다. 현재 대상자 17만 8490명 중 약 65.3%인 11만 6508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김 행정부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하루빨리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일~8일까지 확진자가 평균 8.1명으로, 지난 4월 25~5월 1일 평균 9명과 유사한 수준이다. 9일 현재까지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주에는 가족 간 감염을 매개로 고등학교 내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6일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시는 해당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유흥업소 방문객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유흥업소를 통한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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