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6800만원대에 거래되고 도지코인도 국내 거래소에서 한 때 800원을 돌파한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설치된 전광판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6800만원대에 거래되고 도지코인도 국내 거래소에서 한 때 800원을 돌파한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설치된 전광판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주요 4대 거래소 분석

사용자 59%는 2030세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코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요 4대 가상화폐 거래소 애플리케이션(앱)에서 1억 시간이 넘도록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말과 비교해 무려 1100% 급증한 수치다.

9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가 안드로이드와 iOS를 통틀어 지난달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주요 4대 가상화폐 거래소 앱 사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총 1억 2132만 9409시간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사용 시간(982만 749시간)보다 1135.4% 급증한 것이다.

거래소별로 업비트 앱 이용 시간이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업비트 앱의 사용 시간은 1억 6만 2404시간으로 전체 사용 시간의 82.5%를 차지했다. 원화 시장을 기준으로 상장코인 수가 가장 많은 빗썸은 1602만 3352시간으로 전체에서 13.2%를 차지했다.

2월 안드로이드·iOS 통합 가상화폐 거래소 앱의 월 사용자 수(MAU)는 312만 3206명으로 조사됐다. 작년 10월 108만명에서 넉 달 만에 약 3배가 된 것이다.

연령대별로 20~30대의 비중이 59%로 절반 이상 차지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2030 청년층이 코인 광풍의 추세를 이끄는 것이다.

거래소별로 업비트 사용자가 204만 2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빗썸이 117만 5694명, 코인원 30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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