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5.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5.3

야권 반발하지만 임명 의견도 많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민의힘 등 야권이 ‘부적격 후보’라고 몰아치고 있는 장관 후보자들을 두고 여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청와대와 여당은 9일 저녁 열리는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장관 후보자 3명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놓고 입장을 조율한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주말 사이 수렴한 여론을 토대로 당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결론이 날지 관심사다.

야권은 반발하고 있지만, 후보자들을 직접 상대했던 청문위원들은 결정적인 문제가 없기 때문에 장관 후보자 3명 모두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물론 174석이라는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정치권에선 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날 열리는 고위당정청 회의에서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주말에도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김예령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고 “청와대가 여론 눈치나 보면서 좌고우면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거나, 후보자들 스스로 물러나라”고 압박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1.5.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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