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전날(7일)까지 방호복을 입 서울의료원 의료진이 코로나19 격리병동에 입원 중인 어르신 환자께 드릴 카네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어버이날 전날(7일) 방호복을 입은 서울의료원 의료진이 코로나19 격리병동에 입원 중인 어르신 환자께 드릴 카네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수산시장 6명 추가 확진 총 20명

성동구 노인복지시설 누적 15명

은평구 종교시설 관련 누적 27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어버이날인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노인복지시설, 교회, PC방, 백화점, 수산시장 등에서 추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 증가폭이 커진 상황이다.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지난달 30일 지하 1층 식품관 종사자 가족 1명이 최초 확진됐고, 지금까지 1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6명),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입원병동(4명)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강북구의 한 PC방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이용자와 지인 등 10명이 추가돼 총 3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성동구 노인복지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은평구 소재 교회(5번째 사례)에서도 접촉자 조사 중 교인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7명이 됐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6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2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상인과 가족 등 7일까지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시장 근무자 268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고 확진자가 나온 8개 점포를 제외하고 모든 점포가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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