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무인정찰기 트리톤(MQ-4). (출처: 노스롭그루먼 홈페이지 캡처)
미 해군 무인정찰기 트리톤(MQ-4). (출처: 노스롭그루먼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군의 무인정찰기가 북한과 중국의 해상 활동 감시를 위해 일본에 배치된다.

8일 일본 방위성은 미 공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와 미 해군의 무인정찰기 트리톤(MQ-4)이 이달부터 5개월간 요코타(橫田) 공군기지와 미사와(三澤) 공군기지에 각각 순환 배치된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주변국의 해양 활동이 활발해졌다며 북한의 제재 회피를 위한 해상 불법 환적과 중국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인근 활동 등을 구체적 사례로 들었다. 이에 미군 정찰기를 배치해 감시 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방위성은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정보·감시·정찰(ISR) 활동의 강화 노력은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프랑스 해군 소속 강습상륙함 ‘토네르호’와 호위함 ‘쉬르쿠프호’도 이달부터 동중국해에서 불법 해상 환적 등 대북제재 회피에 대한 감시 활동을 벌인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