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차 특별 방역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차 특별 방역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3

“이제는 우리 사랑으로 어버이에게 보답할 차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세상 어떤 것으로도 너비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크나큰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코로나 때문에 가족들이 만나기도 쉽지 않다. 명절에도 마음만 가는 것이 효도라고 했다”며 “요양시설에 계신 부모님을 면회하기조차 어렵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도 우리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어버이의 사랑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우리의 사랑으로 어버이에게 보답할 차례”라고 밝혔다.

‘어버이 은혜에 감사합니다’(서울=연합뉴스)  어버이날인 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열린 어버이날 행사에서 한 어르신이 카네이션을 받고 있다.
‘어버이 은혜에 감사합니다’(서울=연합뉴스) 어버이날인 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열린 어버이날 행사에서 한 어르신이 카네이션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은 백신 접종이 최고의 효도”라며 “어르신들부터 먼저 접종을 받으시게 하고 가족들도 순서가 오는 대로 접종을 받는다면, 우리는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가족을 만나는데 거리낌이 없어지고, 요양시설에서 부모님을 안아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모든 어르신께 효도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만큼은 어머니 아버지께, 할머니 할아버지께 꼭 사랑을 표현하시기 바란다”며 “작은 카네이션 한 송이로 충분하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한다면 더 좋을 것이다. 가만히 속삭여도 된다”고 했다.

이어 “이 세상 모든 어머님, 아버님 감사하다”며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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