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공주학연구원, 공주여중과 구술채록 프로그램 운영 (제공: 공주대학교) ⓒ천지일보 2021.5.7
공주대 공주학연구원, 공주여중과 구술채록 프로그램 운영 (제공: 공주대학교) ⓒ천지일보 2021.5.7

[천지일보 공주=박주환 기자]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는 공주학연구원이 공주학아카이브 구축사업으로 다음 달 말까지 공주여중과 구술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공주에서 나서 자란 학생들이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고향의 옛 모습을 알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은 공주여중의 인문학글짓기동아리 학생 30여명이다. 공주여중은 지난 2019년부터 학생들이 쓴 시와 에세이를 모아 단행본으로 출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술의 시선을 지역 ‘공주’로 바꿔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10대들의 우리 동네 아카이브’라는 에세이집을 출간, 학생들의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수혜자가 학생인 만큼 ‘1960~70년대 공주사람들의 학창시절’을 큰 주제로 삼고 있다.

전체 교육과정은 ▲구술채록에 대한 이론교육 ▲구술채록을 위한 인터뷰를 직접 해보는 실기 교육 ▲채록한 구술내용을 토대로 에세이를 작성해 보는 과정이 있다. 이를 위해 현재 KBS ‘역사스페셜’, EBS ‘다큐프라임’ 등 여러 방송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면서 전 공주골목길해설사 양성과정 강사로서도 활동한 바 있는 김조연 방송국 기획작가를 강사로 초빙, 프로그램을 마무리 짓는 다음달까지 학생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학생들이 작성한 에세이는 오는 8월 공주학구술총서 제2집으로 간행돼 지역의 학교 및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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