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 앞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 효행 유공자 표창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7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 앞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 효행 유공자 표창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7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서울시 연합회관에서 열린 제49회 서울시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참석해 노인 복지 개선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10여년 전 제가 시장으로 재임할 때 고령사회가 이미 예견됐다”며 “당시 저는 고령화에 대비해, 서울시가 우리나라 최초로 유엔 고령친화도시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어르신들을 위한 투자나 정책이 제 성에 차지 않는다”며 “취임 직후 외로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어르신 1인가구 특별팀을 만들어 정책 지원에 시동을 거는 게 후보 시절 말씀드린 1호 공약이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어버이날을 앞둔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시립동부노인요양센터에 설치된 비대면 면회실 ‘가족의 거실’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역글로브를 착용하고 민병애(90) 할머니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린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어버이날을 앞둔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시립동부노인요양센터에 설치된 비대면 면회실 ‘가족의 거실’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역글로브를 착용하고 민병애(90) 할머니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린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6

이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서울시 노인회관 건립, 경로당 무상 중식 등이 필요하다며 오 시장에게 도움을 청하자 오 시장은 “어르신을 위한 전반적 복지 여건 개선 방안을 마련해서 실행에 옮길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현안을 검토해서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도 “오 시장님과 논의해 고민이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어르신들의 삶 덕분이다. 연륜과 지혜가 사회에 녹아들 수 있게 실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어르신 복지에 더욱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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