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배달음식점 위생관리 1대 1 맞춤형 컨설팅. (제공: 서초구) ⓒ천지일보 2021.5.7
서초구 배달음식점 위생관리 1대 1 맞춤형 컨설팅. (제공: 서초구) ⓒ천지일보 2021.5.7

관내 배달음식점 1414개 전수조사

위생관리미흡 업소 400개 선정·관리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식중독을 예방하고, 최근 배달음식 수요 급증으로 배달음식점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1대 1일 맞춤형 배달음식점 위생관리체계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배달음식점 위생관리체계는 3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우선 1단계는 오는 31일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0명(10개조)이 서초구 배달음식점 1414개소를 전수 조사해 업소별 위생 상태 진단 후 위생관리가 미흡한 400개 업소를 선정한다. 위생 진단은 식재료·시설 관리 등 7개 부분 34개 항목별로 평가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내달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2단계에서는 위생관리가 미흡한 업소의 위생관리 전문업체가 업소별로 위생 상태를 진단·평가하고 업주에게 개별 맞춤형 1대1 관리방안을 제시해 위생 수준을 높인다. 이어 3단계에서는 9월부터 10월까지 전문컨설팅을 받은 400개소 배달음식점이 개선방안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를 재확인해 미흡한 업소를 집중관리 한다.

이와 관련해 전 업소에 대해 ‘식품위생 자율점검일지’를 제작·배부해 매일 영업주 스스로가 자가 진단 후 위생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업소 중 희망업소의 주방 공개 영상물을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구는 전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컨설팅으로 구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외식 문화 환경을 만들고, 영업주들에게는 컨설팅 참여가 위생개선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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