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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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해명… 블랙박스 영상 보니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수 김흥국이 뺑소니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7일 김흥국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오토바이와의 접촉사고는 알려진 것처럼 뺑소니가 절대 아니다”라며 “블랙박스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비보호 좌회전 구역에서 멈춰 섰는데 갑자기 오토바이가 와서 스치고 지나갔다. 오히려 내가 피해자”라고 밝혔다.

김흥국은 사고당시 상황에 대해 “(운전자가) 오토바이에서 내려서 놀란 얼굴로 멍하니 서있는걸 보고, 별로 다친 것 같지 않아 살짝 문을 열고 ‘운전 조심해요. 다친데 없지요’하고 손짓했는데, 쳐다보다가 그냥 가버렸다. 나중에 본인과 통화 해보니 차량 넘버 찾으려고 동네 아파트 다 뒤지고 다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김흥국은 “차가 세게 부딪쳤거나, 사람이 다치고 넘어졌다든가 했으면 당연히 차 밖으로 나가서 현장 수습을 했겠지만, 스치는 정도인데다 오토바이 운전자도 별다른 신호를 주지 않아 별일 아닌 걸로 생각했다. 당시 차에서 내려서 연락처라도 주고받지 않았던 것이 실수라면 실수”라면서 “차량 앞부분도 거의 파손되지 않고 살짝 스친 상태라 운동을 마치고 뒤늦게 보험회사에 접촉사고 연락을 취했는데, 경찰에서 뺑소니 신고가 들어왔으니 조사를 받으라고 해서 당혹스러웠다. 당시 경찰에서 하라는 대로 음주에 마약 검사까지 받았으나,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TV조선 측은 6일 김흥국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김흥국의 차량이 왼쪽에서 빠르게 다가오는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멈췄으나, 오토바이가 차량의 앞부분을 스치고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지난 6일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이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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