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청년·여성·고령자 일자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위원회·여의도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5.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청년·여성·고령자 일자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위원회·여의도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5.6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광주를 방문해 “호남의 지지율에 상관없이 역사적 책임과 과제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의 광주행은 원내대표 당선 후 첫 지역일정이다. 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시절부터 진행한 ‘호남과의 동행’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 지도부와 함께 5.18 민주 묘지를 방문한 뒤 “1980년 군사정권 독재정권에 대해 함께 항거하고 있던 사람으로서, 같은 동지로서의 고통과 아픔을 다시 한번 현장에서 느낀다”면서 “민주 영령들의 뜻을 승계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역사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생당하고 아픔을 당하고 계신 유족들과 돌아가신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첫 지역일정으로 광주행을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조금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우리의 노력을 더 배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지역과 계층에 대한 우리의 관심도를 키우기 위한 첫 행보”라고 설명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광주 글로벌모터스 등을 방문해 지역 경제 발전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그는 “광주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힘을 쏟아야 한다는 생각 갖고 있다”며 “광주형 일자리나 광주·전남 지역에서 경제 발전 모멘텀을 만들어내고 일자리 창출해내는데 필요한 예산 및 제도 등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당의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가 해야 할 역사적 책임과 앞으로 해야 할 과제에 더 많은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호남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10%대에 머물고 있지만, 호남과의 동행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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