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5.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5.7

성덕고 전교생 원격수업 전환
시, 유흥업소발 n차 감염 우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광산구 소재 성덕고등학교·서구 상무지구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전날 기준 지역감염 21명이 발생했다.

광주 광산구 소재 성덕고등학교 확진자 발생은 광주 #2444가 기침·두통 등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자녀인 2451번이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학생, 교직원 등 1000명의 전수검사를 통해 첫 확진자 포함 총 14명이 확진된 사례다.

현재 성덕고 14명의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6일 긴급회의를 통해 해당학교 전교생 뿐 아니라 인근 7·9학군(중학교 학교군) 유·초·중·고·특에 대해서도 오는 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생 확진자들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원격수업 연장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학생 확진자들의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노래방이나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면서 방역수칙 강화에도 불구하고 서구 상무지구 유흥업소에서 전날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밀접접촉자를 분류하고 11명을 자가 격리했다.

이들 5명의 확진자는 유흥접객원으로 다른 유흥업소를 오가며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 방역 당국은 유흥업소발 n차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상무지구 유흥업소 확진자 첫 확진자는 광주 #2446가 인후통, 기침, 발열 등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지난 5일 확진됐다. 접촉자 조사 결과 동료직원 4명 추가 확진된 사례다. 시는 접촉자 1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따라서 시는 동선에 속한 유흥업소 재난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추가 환자 발생 시 접촉자 재분류 및 CCTV 확보 후 방역수칙 위반사항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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