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6일 오후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 기념 노먼 소프 기증자료 특별전에 참석해 전시자료를 관람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5.6
이용섭 광주시장이 6일 오후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 기념 노먼 소프 기증자료 특별전에 참석해 전시자료를 관람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5.6

“5.18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 되길”
7일부터 7월 31일까지 ‘옛 전남도청’ 별관 2층
5.18 현장 사진 등 미공개 희귀자료 200여점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6일 오후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 기념 ‘노먼 소프 기증자료 특별전’ 전시 설명회에 참석하고 전시품을 관람했다.

옛 전남도청 복원추진단이 개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전 아시아 월스트리트 저널 소속 외신기자 노먼 소프가 1980년 5월 당시 촬영했던 5.18 현장 사진 등 미공개 희귀자료 200여점이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이용섭 시장은 “노먼 소프는 계엄군의 도청 진압작전이 펼쳐졌던 지난 1980년 5월 27일, 이 곳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아냄으로써 언론인의 책무를 다했다.  41년이 지난 오늘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워내는 일에 힘을 보태고자 또 한 번 용기를 내어주셨다”면서 “소중한 기록자료들을 기증해주신 노먼 소프님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역사는 올바르게 기록되고 기억될 때 강한 힘을 갖는다”며 “이번 특별전이 5.18의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먼 소프 등 외신 기자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80년 5월 고립된 광주에 연대의 손길을 내밀었던 것처럼, 지금 이 순간 고통 받는 미얀마 국민들을 위해 연대의 뜻을 전하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노먼 소프 기증자료 특별전’은 7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옛 전남도청 별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리며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용섭 시장은 전시 설명회에 앞서 도청복원지킴이 어머니들과 만나 옛 전남도청 5.18민주화운동 현장을 보존하기 위해 1703일째 헌신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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