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기차 충전소 공공데이터 구축… 민간 부문에 활용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가 전기차 충전소 위치·기종·품질 등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는 공공데이터를 구축해 민간 부문에서도 활용하도록 한다.

수원시는 행정안전부의 ‘2021년 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기차 충전소 데이터 품질점검 및 신규데이터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소 데이터 품질점검 및 신규데이터 구축은 관내 전기차 충전소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비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기차 충전소 정보는 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 등 다수의 경로를 통해 제공된다. 그러나 민간 사업자가 운영하는 충전소 등 전체 현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시는 지역 내 통합 데이터 구축으로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 질을 높인다. 구축된 전기차 충전소 공공데이터는 공간정보로 변환돼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수원시 빅데이터 포털 등을 통해 전자지도 서비스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또 행정안전부의 청년 인턴십 사업과 연계한 현장 조사를 통해 실제 현장과 데이터를 일치시켜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확대하는 정책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수원시 스마트도시과 관계자는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이를 활용할 민간부문의 수익 창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데이터 발굴과 개방으로 스마트도시 구현의 튼튼한 기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