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지난달 27일 경영난을 이유로 제출한 시내버스업체의 휴업 신청을 반려한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1.5.4
전남 목포시가 지난달 27일 경영난을 이유로 제출한 시내버스업체의 휴업 신청을 반려한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1.5.4

대책위 구성 합리적 해결책 강구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지난달 27일 경영난을 이유로 제출한 시내버스업체의 휴업 신청을 반려한다.

시는 입장문을 통해 “경영난을 이유로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휴업 허가 신청을 제출한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대중교통의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하므로 시내버스업체의 휴업 허가 신청을 반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 기피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 승객이 급감했고, 이에 대중교통 업체들의 재정상 어려움이 있어 시가 지금까지 재정지원을 해오고 있다”면서 “대중교통 운수업체는 공공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거나 휴업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는 “빠른 시일 내에 ‘(가칭)목포시내버스 운영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의회, 전문가,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내버스 업체의 운영상태 등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분석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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