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통일·안보, 국제정치, 공공외교 등 분야별 전문가 총 27명이 3일 경기도의회에서 국제평화교류 정책의 든든한 싱크탱크 역할을 맡을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 공식 출범식을 개최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1.5.3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통일·안보, 국제정치, 공공외교 등 분야별 전문가 총 27명이 3일 경기도의회에서 국제평화교류 정책의 든든한 싱크탱크 역할을 맡을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 공식 출범식을 개최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1.5.3

“꽃샘추위지만 다시 봄 온다”

분야별 전문가 총 27명 참여

[천지일보 경기=송미라 기자] 경기도가 추진하는 국제평화교류 정책의 든든한 싱크탱크 역할을 맡을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가 3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적 평화협력망 구축, 경기도형 평화 ODA(국제개발원조) 등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에서 통일·안보, 국제정치, 공공외교 등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는 ‘경기도 국제평화교류 지원 조례’에 따라 민선7기에서 최초 구성된 자문기구로 도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해 수립·시행하는 국제평화교류 정책에 관해 자문을 하게 된다.

국제평화교류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은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과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공동으로 맡는다.

위원으로는 염종현·정희시 경기도의회 의원, 강호제 베를린자유대 교수, 구정은 전 경향신문 선임기자 등 통일·안보, 국제정치, 공공외교 등 분야별 전문가 총 27명(위촉직 25명, 당연직 2명)이 참여했다.

이번 위원회 위원들의 임기는 올해 5월부터 오는 2023년 5월까지 2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위원회는 상·하반기 각 1번씩 연 2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고려해 필요 시 임시회를 열어 현안에 대해 논의·자문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도의 국제평화교류 추진방향과 지원계획 수립, 국제평화교류 사업 등과 관련한 전문적인 식견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로운 공존을 도모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역사적 과제”라며 “비록 지금은 꽃샘추위에 있지만, 대결과 갈등을 넘어 교류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남북 당국의 노력과 많은 이들의 염원으로 봄은 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대북전단 문제와 관련, 활용 가능한 법령을 동원해 도 차원의 선제적 대책 추진으로 남북 관계 악화를 막았던 사례를 언급하며 “평화교류가 국제적으로 매우 정치적인 영역인 만큼 정부와 민간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 차원도 매우 중요한 일이고 큰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앞으로 문정인 위원장을 비롯해 통일 외교 분야의 전문역량을 갖춘 국제평화교류위원회가 경기도의 남북교류 협력 및 외교적 사안에 대해 큰 역할과 조언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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