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 이미지 (제공: 유디치과) ⓒ천지일보 2021.5.3
부모와 자녀 이미지 (제공: 유디치과) ⓒ천지일보 2021.5.3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는 한창 활기차게 생활해야 하는 어린이의 일상을 빼앗아갔다. 다가오는 어린이 날 역시 밖에서 뛰어 노는 것은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시기에 부모가 자녀의 성장 및 발육 상태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 중 잠을 잘 때 이갈이를 하기도 한다. 실제수면 이갈이는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어린이의경우 14%, 성인은 8%, 그리고 60세 이상은 3% 정도로 확인된다(Laberge et al., 2000).

대부분의 아이들이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라나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치기도 하지만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아이의 치아뿐만 아니라 턱까지 망가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부모들이 어린이 날을 맞이해 아이의 치아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잘못된 습관 등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그럼 지금부터 구지은 동두천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자녀의 성장 시기별 이갈이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성장 시기별 이갈이 원인은?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의 영유아기는 처음 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이가 간지럽거나 잇몸이 불편해서 일시적으로 이갈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 1~3세까지 유아기는 젖니가 교합을 형성하면서 자리를 잡는 시기로 교합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이갈이를 한다. 또한 유치 교합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기도 한다. 만 3세 이후 어린이 이갈이 증상은 유치가 자리를 잡으면서 또는 유치열기에서 영구치열기로 진행되는 시기에 성장 과정일 수 있지만 위아래 교합이 맞지 않는 부정교합이나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어린이 이갈이 증상은 영구치열기로 갈수록 빈도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유치가 나는 상황에서는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영구치가 난 이후에도 이갈이가 지속된다면 치아 마모를 유발한다. 이를 갈 때는 치아에 가해지는 힘이 평소보다 배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아이의 치아 형태가 변하는 것은 물론 잇몸 질환까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이갈이를 계속한다면 교합안정장치 착용하는 것 도움

이갈이의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스트레스다. 낮 동안 받은 심적 스트레스를 밤에 이갈이를 통해 표출하는 셈이다.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이나 놀이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부모들은 자녀가 낮 동안 어떤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대화를 자주 시도하고 자유롭게 의사표현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처럼 자녀가 주눅 들지 않고 기를 펼 수 있게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잠들기 전에 곁에서 책을 읽어주거나 안아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이럴 경우 자녀가 안정감이 생겨 이갈이가 줄어들 수 있다.

한편 유치에서 영구치로 넘어가는 치아교환기(5∼12세)에 이갈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잇몸이 간지럽거나 불편해서 일시적으로 이를 가는 것인데 영구치가 나오면 이갈이 증세가 사라지므로 이런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하지만 그래도 자녀가 이갈이를 계속한다면 교합안정장치를 착용시키는 것이 좋다. 이 장치는 마우스피스와 비슷한데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끼우고 자면 된다. 마우스가드(Mouth guard)라고도 불리는 이 장치는 윗니와 아랫니를 닿지 않게 도와주고 턱 근육 및 관절의 긴장상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단 자신에게 잘 맞지 않는 것을 장기간 착용하면 치아 맞물림 변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치과에서 정교하게 제작하고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갈이 습관이 심한 경우 치주조직 손상, 턱관절 동통, 목과 어깨의 통증까지 유발하는데 이를 방치하게 되면 학습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발견에 따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이갈이의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스트레스다. 낮 동안 받은 심적 스트레스를 밤에 이갈이를 통해 표출하는 셈이다.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이나 놀이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부모들은 자녀가 낮 동안 어떤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대화를 자주 시도하고 자유롭게 의사표현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자녀가 이갈이를 계속한다면 교합안정장치를 착용시키는 것이 좋다. 이 장치는 마우스피스와 비슷한데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끼우고 자면 된다. 마우스가드라고도 불리는 이 장치는 윗니와 아랫니를 닿지 않게 도와주고 턱 근육 및 관절의 긴장상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단 자신에게 잘 맞지 않는 것을 장기간 착용하면 치아 맞물림 변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치과에서 정교하게 제작하고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구지은 대표원장은 “이갈이 습관이 심한 경우 치주조직 손상, 턱관절 동통, 목과 어깨의 통증까지 유발하는데 이를 방치하게 되면 학습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발견에 따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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