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4월 건설기업 CBSI 조사 결과’ 발표
지난달 CBSI 97.2 기록… 전월 대비 4포인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5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건설 경기가 회복 국면으로 들어서는 분위기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3일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9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비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난해 12월 84.6, 올 1월 81.2, 2월 80.8로, 3개월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린 CBSI는 3월 들어 93.2로, 4개월 만에 큰 폭 반등하고선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CBSI는 2015년 7월(101.3) 이후 5년 9개월 만에 최대치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지수 수준을 고려하면 건설경기가 회복국면 초입에 들어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추이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신규공사 수주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며, 기상 상황도 전월보다 개선돼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5월 지수는 전월 대비 12.0포인트 상승한 109.2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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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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