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오는 3일에 오찬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김 원내대표가 “의미가 없다”며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김 원내대표에게 오찬을 제안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1일) 김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당선 축하 인사도 건넸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김 원내대표에게 “여건이 되는대로 만나자”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현재 시점에서는 대통령과 회동이 큰 의미가 없다는 이유로 오찬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야당 원내대표가 선출된 지 이틀 만에 오찬을 제안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야당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과도 오찬을 함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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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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