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옥 천안서북경찰서장이 지난달 29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조택종 소방교에게 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제공: 천안서북경찰서) ⓒ천지일보 2021.5.1
김의옥 천안서북경찰서장이 지난달 29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조택종 소방교에게 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제공: 천안서북경찰서) ⓒ천지일보 2021.5.1

마약사범 검거 유공자 표창
24시간 깨어있는 안전파수꾼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근 현장 신고에 경찰·소방 두 기관이 유기적인 대응을 통해 마약사범을 검거해 천안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더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천안서북경찰서(서장 김의옥)가 지난달 29일 천안서북소방서 두정119안전센터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조택종 소방교에게 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조택종 소방교가 지난달 21일 오전 3시께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소재 원룸 건물에서 “몸이 아프다”라는 119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 신고자인 30대 여성 A씨를 상대로 문진과 활력징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환각·이상행동을 보이며 횡설수설하자, 마약 투약 상황으로 의심하고 경찰에 공동대응요청을 했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소변·모발을 제출받아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통해 필로폰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이에 A씨가 마약 투약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긴급체포했다.

김의옥 천안서북경찰서장은 “소방관의 적극적인 구급활동과 우수한 상황판단, 신속한 공동대응요청 덕분에 마약사범을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마약사범 검거는 경찰과 소방 두 기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오로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 것을 보여주는데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과 소방 두 기관은 최일선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깨어있는 안전파수꾼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긴급신고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해 안전한 천안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의옥 천안서북경찰서장이 지난달 29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조택종 소방교에게 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서북경찰서) ⓒ천지일보 2021.5.1
김의옥 천안서북경찰서장이 지난달 29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조택종 소방교에게 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서북경찰서) ⓒ천지일보 2021.5.1

한편 천안서북경찰서는 체포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상선 및 공범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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