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구·군 및 전통시장 상인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전통시장 비대면 및 온라인 배송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소비 패턴이 비대면·온라인으로 전환함에 따라 전통시장도 이제는 ‘온라인으로 변신 중’이라는 슬로건으로 찾아오는 시장에서 고객에게 직접 다가가는 시장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시장은 동서시장, 대명시장, 서변중앙시장, 와룡시장, 서남신시장, 월배신시장, 서문시장 5지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내달 4일 선정된 시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배송 관련 교육 등 상인들이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변화 노력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역선도형 시장으로 선정된 신매시장은 고객이 시장에서 직접 구매, 전화 주문 등을 통해 구매한 상품을 집으로 배달하는 비대면 ‘Go배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현재 50여 개 점포가 참여해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루고 있다.
또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서남신시장은 현재 네이버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부터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된 칠성종합시장도 칠성원시장 등 3개 시장이 연합해 5월 중 네이버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으로 공동 배송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홍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과는 별도로 온라인 배송을 희망하는 전통시장 대상으로 추경 예산 편성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