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8일 고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에서 조문객들이 정 추기경을 추모하고 있다. 정 추기경은 지난 27일 향년 90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천지일보 2021.4.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8일 고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에서 조문객들이 정 추기경을 추모하고 있다. 정 추기경은 지난 27일 향년 90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천지일보 2021.4.28

30일 오후 5시 명동성당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고(故) 정진석 추기경 입관식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진행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입관 전 고인의 몸을 싸고 옷을 입힌 뒤 염포로 묶는 염습이 비공개로 있을 예정이다. 이후 투명 유리관에 안치된 고인의 시신을 정식 관으로 옮긴다.

28일부터 29일까지 정 추기경의 빈소를 찾은 참배객은 3만 1187명에 이른다. 30일에도 조문의 발길이 이어지겠다. 다만 입관식 이후에는 고인의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다.

오는 1일 오전 10시에는 정 추기경의 장례미사가 명동성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장례미사는 한국천주교 주교단과 사제단이 공동 집전하며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애도 메시지를 대독한다.

장례미사가 끝나면 고인의 시신은 장지인 경기 용인 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에 안장된다.

1998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된 정 추기경은 2006년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에 서임됐다. 정 추기경은 지난 27일 오후 10시 15분 입원 중이던 서울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