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시간 외 전화·문자·카톡 자제 등
배려 문화 등 추진과제 5월부터 시행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따뜻하고 활기찬 직장문화 만들기’를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급격한 세대교체로 변화하는 업무 분위기에 대처하고, 일과 삶의 조화를 위한 효율적인 근무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6급 이하 15명으로 구성된 실무 태스크포스(TF)와 언론인, 교육, 연구원, 노조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총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조직문화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6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추진과제는 간부의 소소한 배려문화 조성, 간소한 의전 생활화, 당당휴가 가자, 가족친화프로그램 100% 달성, 직원 전화 배려멘트 설치, 격식 없는 도란도란 소통 토크 등으로, 5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먼저 간부 공무원의 따뜻한 말 사용하기, 명확하고 간결한 똑똑한 업무 지시, 근무시간외 전화, 문자, 카톡 자제 등을 통해 직원을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한다.

또 각종 회의 인사말과 시나리오 작성을 생략하고 부재중 업무보고와 간부 식사를 모시는 식사당번제를 폐지해 시대 흐름에 맞는 스마트한 의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연가를 가도록 연가사유 묻지 않기, 연가권장제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부서장 없는 날을 운영하며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연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부서장은 모성보호시간, 임신검진휴가, 육아시간 등 본인의 맞춤형 특별휴가를 당당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접 관심을 갖고 살펴본다.

이와 함께 연가 사용 시 문화탐방 활동비를 지원하는 ‘가족친화프로그램’ 달성률 100%를 목표로 운영 지역, 가족 범위 등을 넓혔으며, 직원 전화 배려 멘트를 설치해 각종 폭언 등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의 인권을 보호한다.

특히 시장과 젊은 세대, 실·국장과 직급별 격식 없는 ‘도란도란 소통 토크를 통해 세대간 소통을 강화하고 문화차이를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밖에도 광주시는 ‘따뜻하고 활기찬 직장문화 만들기’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실·국별 간부가 주도적으로 과제를 추진하고 이행실적을 모니터링(조직문화개선 실무 TF)해 베스트오피스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일융 자치행정국장은 “조직 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젊은 세대와의 격식 없는 소통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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