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작은 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오는 7월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1.4.29
해남군 작은 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오는 7월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1.4.29

현재 공정률 90% 마쳐

구도심 활성화 거점 기대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작은 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 7월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남읍 해리에 건립중인 작은영화관 및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는 4539㎡ 부지에 연면적 2171㎡, 4층 건물로 1층은 영화관, 2~3층은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1층 작은 영화관은 132석 규모의 상영관 2개와 휴게공간이 위치해 군민 문화여간 공간으로 활용된다.

주민 제안심사를 통해 ‘해남시네마’로 영화관 명칭이 결정됐으며 현재 공정율 90%를 마치고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 영화관 수탁운영자를 선정해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복합문화센터는 현재 인테리어, 조경, 주차장 조성 등 막바지 공사만을 남겨둔 상태로 5월 말까지 모든 공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2층은 댄스 연습실, 개인·단체연습실, 녹음실에서 방송 댄스와 보컬 교습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곳엔 학습실과 휴게공간이 들어서며 3층은 북카페와 함께 3D프린터 활용, 요리 교실 등이 운영될 창작공작실을 비롯해 다목적강당과 사무실 등으로 채워진다.

10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은 시설 대부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일반인은 후순위로 소액의 이용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

해남군은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농어촌 지역 가족 단위 문화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청소년들의 창의적 여가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작은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작은영화관 건립은 민선 6기 당시 장소 문제로 한차례 무산됐다가 민선 7기 출범 후 새롭게 추진한 사업이다. 1990년대 중반 마지막으로 극장이 문을 닫은 이후 30여년 가까이 영화관이 없었던 해남군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관 건립으로 그동안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인근 대도시를 찾았던 군민들의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구도심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최신 시설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운영됨으로써 농촌지역 청소년 기반 시설 부족을 해소하고, 지역 교육 환경 개선에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청소년 및 가족단위 문화공간을 연계해 건립함으로써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계층의 유동인구를 끌어들여 운영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작은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면 가족 단위 군민들이 여유로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군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차질없는 공사 추진은 물론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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