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가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제공: 안산소방서) ⓒ천지일보 2021.4.29
안산소방서가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제공: 안산소방서) ⓒ천지일보 2021.4.29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소방서가 다음 달 3일부터 노후 산업단지 입주업체 1만 9972곳을 대상으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자료에 의하면 경기도 소재 20년 이상 경과된 4개 국가산업단지 2만 861곳 업체 중 79.15%가 안산시에 집중돼 다른 어느 지역보다 화재위험성이 높고 산업단지의 특성상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 사전 예방차원에서 마련됐다.

안산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간 도내에서 발생한 공장화재는 총 166건으로 25명의 부상자와 47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54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43건, 화학적 요인 1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화재위험을 줄이기 위해 ▲20년 이상 노후 입주업체 합동 소방특별조사 ▲산업단지 입주업체 소방안전 협의회 구성 ▲소방관서장 행정지도 방문 ▲산업단지 공사계획서 작성 접수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김승남 서장은 “공장 관계자분들의 화재예방을 위한 지속적 관심과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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