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청 전경.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4.29
함평군청 전경.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4.29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조사료 생산농가(단체)를 위해 조사료 사일리지(silage, 담근먹이) 제조운송비 보조금 31억원 중 14억원을 선(先)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선금 지급은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사업 지침과 신속 집행 활용지침에 따라 농가 자금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함평군이 가축 사육에 있어 필수인 조사료의 자급률을 높이고 사료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양질의 국산 조사료 생산·이용을 활성화하고 생산비 절감 등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시행하며 대상은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사업에 참여한 32개 경영체, 2943㏊ 면적으로 5만 2974t의 사일리지 제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사업을 통해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사일리지 생산 및 이용을 확대해 수입 조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이번 선급금 지급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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