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해외 본사 전경. (제공: 화웨이) ⓒ천지일보 2021.4.29
화웨이 해외 본사 전경. (제공: 화웨이) ⓒ천지일보 2021.4.29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화웨이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최근 발표한 ‘혁신 준비 격차의 극복’ 연례 보고서에서 올해 가장 혁신적인 기업 상위 50위 중 8위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화웨이는 지난 2014년 50위에 선정된 이래로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지난 1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진행된 상황에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혁신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하기 위해 올해 보고서를 준비했다.

복잡해진 글로벌 도전에 직면한 화웨이는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계속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에 대한 복원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에릭 쉬 순환 회장은 이달 중순 중국 선전에서 열린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21’ 기조연설을 통해 앞으로 5대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화웨이는 사업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한다.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첨단 공정 기술에 덜 의존해도 되는 사업과 지능형 차량용 부품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예정이다. 또 5G 가치를 극대화하고 업계와 함께 5.5G를 정의해 무선 통신 업계의 발전을 주도해갈 계획이다. 모든 사용자 시나리오에 걸쳐 원활하고 사용자 중심적이며 똑똑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구상이다. 탄소 절감을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공급망(서플라이 체인) 연속성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또한 혁신을 위해 화웨이는 연구개발(R&D)에 지속해서 힘을 쏟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사용한 화웨이는 지난해에만 220억 달러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이 같은 R&D 투자 성과를 통해 화웨이는 세계 최다 특허 보유국 중 한 곳이 됐다. 지난해 말 기준 화웨이는 전 세계에 걸쳐 4만개 이상의 패밀리 특허와 이 패밀리 특허에서 파생된 10만개 이상의 유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해 美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19년 61위에서 12계단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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