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4.29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식에 참석해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4.29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열린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식에 참석해 “코로나19 종식 후 관광산업은 총성없는 전쟁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설은 종로 삼일빙딜 건물 내 지상 1층과 4∼11층에 전용면적 6941㎡ 규모로 조성됐다.

이날 개관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세훈 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장 등 소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 시장은 “한국 관광이 우뚝 서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관광 숫자가 늘어나 뿌듯한 자부심이 있다”며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상당한 좌절감과 열패감을 느끼는 기간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국력이 비슷한 다른 나라에 비해 백신 확보가 조금 늦어져 집단 방역이 조금 불안한 상황”이라며 “최근 백신 확보가 조금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관광이 재도약의 힘찬 발판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며 “팬데믹 종식이 몇 개월 시차는 있지만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가능할 것이고 총성없는 전쟁이 바로 관광사업 현장이 될 것”이라며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향해 “여러분들이 더 잘 알아서 준비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관광업계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관광플라자가 다시 관광업이 활성화 될 때까지 서울을 알리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4.29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4.29
서울관광플라자 1층 종합관광안내센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4.29
서울관광플라자 1층 종합관광안내센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4.29

서울관광플라자는 9개 층으로 관광정책, 기업·업계 지원, 네트워킹 기능을 수행한다. 1층에는 종합관광안내센터와 기념품판매, 의료관광 헬프데스크 등이 들어섰다. 5∼6층은 서울관광재단이, 7층은 ‘서울관광·MICE 기업 지원센터’가 각각 사용한다. 

개관과 함께 서울시관광협회, 호주관광청, 한국PCO협회 등 7개 관광분야 협회‧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유망 관광 스타트업이 입주도 완료했다. 

이날 개관식은 서울관광재단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오 시장은 “발상을 전환하는 창발적인 준비가 충실히 될 때 구체적인 경쟁에서 서울시가 한 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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