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에서 기부한 기탁금으로 제작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한 격려꾸러미’. 이날 제작한 800개의 격려꾸러미는 군구를 통해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에게 전달된다.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4.29
한국서부발전에서 기부한 기탁금으로 제작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한 격려꾸러미’. 이날 제작한 800개의 격려꾸러미는 군구를 통해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에게 전달된다.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4.29

즉석식품류(3만원 상당), 응원 메시지도 전달

학생·자원봉사자 등 격려꾸러미 포장 참여

한국서부발전 지정기탁금(2억1천만원) 전달식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한 격려꾸러미 800개를 준비해 전달했다.

시는 29일 열우물경기장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한 격려꾸러미’ 800개를 군·구를 통해 전달했다.

격려꾸러미는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에서 기부한 3000만원으로 제작됐다. 구성품목은 즉석밥·참치·반찬류 등 즉석식품 15개 품목인 3만원 상당으로 구성,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달됐다.

시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은 자가격리자를 위한 격려꾸러미 제작을 위한 기부금 이외에 의료진, 소상공인, 재난약자 지원을 위한 1억8000만원도 지원하는 등 총 2억1000만원을 인천시에 기부했다.

이날 열우물경기장에서 진행된 지정기탁금 전달식에는 조동희 인천시 행정국장, 전년성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황해석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정기탁금 전달식 후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학생 등 자원봉사자와 함께 발열체크, 참석자 확인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가며 직접 격려꾸러미를 포장 했다.

황해석 서인천발전본부장은 “사회적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사회적 재난극복을 위해 기부금을 지정기탁했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년성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도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자가격리자를 위한 격려꾸러미 제작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동희 인천시 행정국장은 “코로나19로 시민들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국서부발전의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인천시도 방역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극복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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