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는 선진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시설 공사를 완료한 가운데 이동진 군수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1.4.28
진도군이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는 선진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시설 공사를 완료한 가운데 이동진 군수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1.4.28

연간 9천톤 쌀 가공 처리

진도쌀 고급화 기반 마련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진도군이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는 선진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시설 공사를 완료했다.

28일 진도군에 따르면 진도 선진농협과 함께 건립한 이 RPC는 총사업비 30억원 투입, 벼 수확 후 건조와 도정 검사 등이 가능한 시설로 구축됐다.

미곡종합처리장은 총 부지면적 1만 7960㎡, 건축면적 6297㎡에 고품질 쌀브랜드 육성 가공시설과 벼건조저장시설 등 최신시설로 이뤄져 고품질 쌀 생산체계 구축과 농가편익을 위한 건조·저장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동적재와 자동계량포장, 수율관리시스템 등 현대화 가공시설로 연간 9000t의 쌀 가공 처리 능력을 갖춰 진도 쌀 고급화 기반을 마련했다.

미곡종합처리장(RPC)은 벼를 수확한 후 건조, 저장, 도정, 검사, 판매 등의 모든 제반과정을 개별농가 단위가 아닌 대단위 자동화과정으로 일괄 처리하는 시설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아무리 좋은 쌀을 생산해도 도정공장, 저장창고가 좋지 않으면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없다”며 “미곡종합처리장이 진도군 쌀 산업의 핵심시설로 자리매김해 진도 쌀이 전남 10대 브랜드로 인정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전남 10대 브랜드 쌀과 전국 우수 브랜드 진입을 위해 교육·컨설팅·홍보비를 위한 ‘진도 명품 브랜드 쌀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에 2억 6000만원을 투입, 선진농협 RPC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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