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4.2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4.28

감염경로 조사 중 확진자 5명
담양 지인 모임 총 70명 발생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담양 지인 모임’을 중심으로 자가 격리 해제 전·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전날 기준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이 발생했다. 1명(광주 2387번)은 북구에 주소를 둔 캄보디아 해외입국자다. 시 해외입국 총 누적 확진자는 148명이다.

전날 발생한 12명 확진자 중 담양 지인 모임 관련자가 5명(광주 2388~2389·2381·2394·2397번)이 추가 발생했다. 따라서 누적 확진자도 70명으로 늘었다. 이들 확진자는 자가 격리 중 증상 발현·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이외 캄보디아 해외유입 1명(#2387), 광주 2380번 관련 1명(#2386), 북구 소재 호프집 관련 1명(#2392), 광주 2335번 접촉자 1명(#2393), 광주 2395~2396번 2명이다. 또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거나 불분명한 확진자가 5명이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27일 화요 간부회의에서 “광주시 코로나 19 상황이 엄중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지역감염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4차 대유행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는 점에서 이번 주는 방역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이번 주를 특별방역 관리주간으로 정하고 무분별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각 실국에는 더욱 긴장감을 갖고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점검과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 시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특히 “전 공직자들은 엄중한 상황임을 명심해 방역수칙 준수에 솔선수범하고, 정부 지침에 따라 특별방역 주간 동안 각종 모임, 회식 등 사적 모임을 금지해 줄 것”을 강조했다.

광주시는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되, 최근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설 등에 대해 지난 26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일주일간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행정조치를 내렸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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