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선들과의 대화-원내대표 후보에게 듣는다’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4.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선들과의 대화-원내대표 후보에게 듣는다’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4.26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이 이명박·박근헤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독자적인 견해”라며 “당과 의논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원내대표가 되면 두 전 대통령 사면을 공식적으로 건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대통령의 결단 사항이라고 이해를 하는 것이지 우리가 사면을 건의할 생각도 없고 그렇게 한 바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면론은 이번에 불거진 것이 아니라 올해 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새해 첫 화두로 제안한 것”이라고 했다.

사면론을 제안한 이후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분석에 대해선 “사면 주장이 나왔을 때 국민 대통합이나 국격 차원에서 대통령이 결단해야 될 사안이라 입장을 밝혔던 것”이라며 “지금도 마찬가지고 그 당시에 우리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큰 악영향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전직 대통령이 한결같이 다 감옥에 가거나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게 선진국의 모습이냐”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다만 탄핵이 정당한 것이냐 아니냐에 대해서 논쟁을 시작을 한 일부 의원이 있었다”며 “그것으로 인해 여러 가지 영향을 받았던 것이 아닌가 싶은데 사면 문제하고 사실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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