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골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이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시한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4.28
남원 춘향골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이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시한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4.28

38농가, 88억원 조수익 올려

11년 연속 우수·최우수 선정

[천지일보 남원=류보영 기자] 남원 춘향골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이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시한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단지로 선정돼 수출물류비의 7%를 인센티브로 받게 되는 성과를 거뒀다.

27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수출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월부터 전국 196개(채소95개, 과실56개, 화훼25개, 버섯·곡류20개) 농산물 전문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생산 대비 수출 비중, 전년 대비 수출물량 증가, 단지 규모, 공동선별 비중, 품질 및 안전성 등 전반적인 운영실태 등의 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남원 춘향골파프리카는 운봉지역을 주산지로 38농가가 27㏊를 재배해 연간 2800여톤을 생산, 88억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1년 재배를 시작으로 2010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역 특화품목으로 지정받았다.

또한 지난 2011년부터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단지로 선정돼 11년 연속 우수 및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다.

운봉 고랭지 파프리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품질과 맛을 인정받아 20년 넘게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홍콩, 러시아 등에 총 704톤을 수출해 24억원 이상 외화를 획득하는 등 남원시 대표적인 수출 농산물로 자리잡았다.

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혀있는 상황에서도 맛과 저장성이 뛰어난 남원 고품질 파프리카가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생산기반 구축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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