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 하면 된다.” 인류에게 평화실현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품게 한 이가 있다. 바로 유엔등록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다. 그는 “전쟁없는 평화세상을 이루라”는 천명(天命)을 받들어 여든이 넘은 나이에 31차에 걸쳐 지구촌 평화순방에 나섰다. 국내에선 몰라주고 알아도 애써 외면하지만 이만희 대표는 분명 세계적 차원의 인재다. 어느 한 나라가 아니라 온 세계가 참된 평화운동가로 인정한 인재가 대한민국에서 났고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어도 자기 생각에 염색되고 혜안이 없어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평화순방 동안 이만희 대표가 받은 각종 상패와 증서 등을 통해 세계가 그를 어떻게 여기고 주목해 왔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피고 확인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또 앞으로 전개될 그의 평화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HWPL의 평화 가치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에 감동한 홀리크로스 여고가 이 대표에게 전달한 감사패.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4.28
HWPL의 평화 가치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에 감동한 홀리크로스 여고가 이 대표에게 전달한 감사패.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4.28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자료공개<22>

2017년부터 HWPL과 평화교육 시범사업 진행한 미션스쿨

이듬해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 29차 평화순방 소식 듣고 준비

 

이만희 대표에 평화감사패 전달, 현장서 명예교장으로 추대

포우쉐 교장 직접 전달 “평화가치에 대한 교육창조 헌신에 감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학교에 평화를 후대에 영원한 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평화교육이 뿌리 내리고 있다. HWPL의 평화를 향한 진정성에 감동한 학교들은 MOU를 체결하고, 시범적으로 평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눈에 띄는 학교가 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에이틀랜드에 있는 홀리크로스 여자고등학교다. 2018년 8월 13일 케이프타운에서 진행된 평화 ‘아프리카 평화지도자 회의: 평화가치 교육세션’에는 홀리크로스 여고의 마이크 포우쉐 교장이 참석해 이만희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018년 8월 13일 홀리크로스 여고 마이크 포우쉐 교장이 HWPL과의 MOU 협약서에 서명한 후 이 대표를 명예 교장으로 임명하고 이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4.28
2018년 8월 13일 홀리크로스 여고 마이크 포우쉐 교장이 HWPL과의 MOU 협약서에 서명한 후 이 대표를 명예 교장으로 임명하고 이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4.28

포우쉐 교장은 감사패에 “평화 가치에 대한 교육을 창조하기 위한 중요한 헌신에 감사하다”는 내용을 담았고, 그는 감사패를 전하며 이 대표를 학교의 명예교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홀리크로스 여고 등 남아공 11개 학교는 HWPL과 평화교육 MOU를 체결했다. 홀리크로스 여고 외에는 본트웰‧아카디아‧모덜담 고등학교, 그로스브너‧레이저스달‧로즈우드‧리즈백‧바운더리‧미모사‧아카디아 초등학교 등에서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 대표는 강연을 통해 “사랑이 없거나 평화가 없거나 모든 분쟁이 있는 이런 세상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교육에 의해서 평화로 바꿔놓을 수 있고 완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본다”며 “지금 지구촌은 너무 혼돈하고 공허하고 너무나 밤같이 어둡다. 생명력이 있는 빛으로, 진리로, 나아가서는 좋은 아름다운 교훈으로 평화의 교훈으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간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은 그 머릿속에 좋은 지식을 심어줌으로 그 아이를 다시 나게 만든 부모가 된다”며 “평화교육은 선생님들이 담당해서 평화가 영원한 유산이 되도록 그 첫걸음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메시지에는 평화의 문화가 후대에 정착되게 하기 위해 HWPL이 종교‧인종‧사상‧국경을 초월해 추진 중인 평화교육에 대한 기본 방향이 담겨 있다. HWPL 평화교육은 2020년 12월 기준 34개국 214여개 교육기관과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시행하고 있다.

2018년 8월 13일 남아공 케이프타운 웨스턴호텔에서 ‘아프리카 평화지도자 회의: 평화가치 교육세션’이 진행되는 가운데 HWPL 이만희 대표(오른쪽 위 사진)가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4.28
2018년 8월 13일 남아공 케이프타운 웨스턴호텔에서 ‘아프리카 평화지도자 회의: 평화가치 교육세션’이 진행되는 가운데 HWPL 이만희 대표(오른쪽 위 사진)가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4.28

◆홀리크로스 여고, HWPL 평화교육 시행

홀리크로스 여고는 포우쉐 교장이 부임한 다음 해인 2017년부터 HWPL과 꾸준히 협력해왔다.

2017년 5월 포우쉐 교장은 교내에서 HWPL 시범교육을 진행하고 평화코디네이터를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HWPL 평화교육팀이 교내 전 직원에게 평화교육에 대한 비전과 내용을 발표할 수 있는 직원 회의를 마련해줬다. 평화교사로 임명된 미셸 아렌세는 수업시간에 HWPL 평화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해줬다.

포우쉐 교장은 2017년 9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평화만국회의에 교내 평화교사가 참석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이듬해인 2018년에는 HWPL 평화교육팀이 교직원 계발 세미나에 참석해 교과과정 내에서 평화교육을 실시하는 방법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도록 초청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평화를 나누고 평화의 가치에 따라 살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는 ‘특별 평화주간’ 또한 지정했다.

그리고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진행됐던 2018년 5.25세계평화선언 기념일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현수막을 준비해 교내 학생 30명을 참여시켰다. 이어 8월 HWPL 평화사절단이 제29차 평화순방으로 남아공을 방문하자 포우쉐 교장과 미셀 아렌세 교사가 논의해 이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로 HWPL 측에 제안했다.

홀리크로스 여고 교사와 학생들이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2019년 9월 10일 진행된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4.28
홀리크로스 여고 교사와 학생들이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2019년 9월 10일 진행된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4.28

이후에도 포우쉐 교장의 HWPL을 향한 전폭적인 지지 아래 학교에는 평화의 문화가 확산됐다.

2019년 3월에는 교내 HWPL 평화교육의 시범교육이 이뤄졌고, 5월에 열린 5.25 기념행사에는 교사들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학생 중 한 명은 행사 초반부에 청중을 대상으로 평화편지를 낭독했다. 이 학교에서는 116명의 학생들이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에게 DPCW를 지지해달라는 피스레터를 작성해 발송했다. 7월에 열린 IWPG 평화예술대회에는 학생들이 참석해 최종 심사에서 특별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학교는 교내 운동장에 특별한 피스가든(평화정원)을 만들어 가꾸고 있다. 2018년 9월에는 미셸 아렌세 교사를 포함한 일부 교사들이 남아공 현지에서 열린 9.18 평화만국회의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에서 열린 본행사에 이원 생중계 되기도 했다.

학생들은 전쟁종식과 평화문화 전파를 골자로하는 HWPL의 DPCW 국제법 제정에 지지를 표하며 대통령에게 지지를 촉구하는 손편지를 작성했다. 손편지를 작성하는 모습. (제공: HWPL)ⓒ천지일보 2021.4.28
학생들은 전쟁종식과 평화문화 전파를 골자로하는 HWPL의 DPCW 국제법 제정에 지지를 표하며 대통령에게 지지를 촉구하는 손편지를 작성했다. 손편지를 작성하는 모습. (제공: HWPL)ⓒ천지일보 2021.4.28

2020년에는 1월에는 코로나 19로 학교가 문을 닫기 전 교사들이 학교에서 평화교육 한 과목을 진행했다. 6월과 8월에는 미셸 아렌세 교사와 직원 2명이 HWPL 주최의 온라인 웹 세미나에 패널리스트로 참석했다. 9월에는 HWPL 남아공 지부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 ‘평화의 사자–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끊임없는 방법’에 교직원 3명이 참석했다.

올해 2021년 2월에는 미셸 아렌세가 IPYG 주관 YEPW 행사에 참석해 아프리카에서 진행한 HWPL 평화가치교육에 대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천지일보 2021.4.28
홀리크로스 여고 상징 마크. ⓒ천지일보 2021.4.28

◆ 홀리크로스 여고는?

홀리크로스 여고는 남아공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미션스쿨이다. 천주교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학교이며 아프리카에서 의미 있는 교육을 추구한다. 학교의 상징 마크는 십자가와 해달별의 문양을 하고 있다. 남아공의 종교 분포는 천주교가 전체 인구의 약 80%를 차지하며 그 외에 무종교 16%, 이슬람교 2%, 힌두교 1%, 토착 신앙 1% 등으로 분류된다.

ⓒ천지일보 2021.4.28
ⓒ천지일보 2021.4.28

포우쉐 교장은 지난 2002~2015년 발 고등학교 교감을 역임하고 지난 2016년 홀리크로스 여고에 교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2017~2020년 학교에서 HWPL의 평화교육 시범운영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학교 전반에 걸쳐 협조했다.

평화교사로 활동한 미셸 아이린 아렌세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홀리크로스 여고 8~12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및 삶의 지향성을 가르치는 교육자이자 학생 및 직원 상담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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