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27일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헬로 광주 실시간 방송 캡처) ⓒ천지일보 2021.4.27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27일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헬로 광주 실시간 방송 캡처) ⓒ천지일보 2021.4.27

오후 2시 기준 1명 발생, 누적 총 2386명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호프집·주점·음식점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되, 최근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설 등에 대해 지난 26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일주일간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행정조치를 내렸다.

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 6명에 이어 27일 오후 2시 기준 광주 #2380 관련 1명이 발생, 누적 총 2386명(지역감염 2235명, 해외유입 151명)이다. 특히 담양 지인 모임 관련, 음식점에서 17명, 주점 9명, 기타 17명 포함 광주에서만 4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도 총 65명(광주 43명, 전남 19명, 전북 2명, 서울 1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광주 #2339와 관련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던 광주 2375번과 전남 #990이 지난 9일 접촉한 기록이 심층역학 조사결과 확인됐다. 따라서 광주#2339 관련 6명을 담양 지인 모임으로 분류했다.

또 남구 소재 호프집 관련 광주 2326번은 가래, 인후통 등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지난 22일 확진, 동선 조사 결과 총 14명(광주 8명, 전남 6명)이 확진됐다. 접촉자를 분류하고 56명은 자가 격리 조치했다. 최초 확진자 포함 1858명(양성 8명, 음성 1835명, 검사 중 2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방역 당국은 남구 소재 호프집 관련해서 홀, 주방,  화장실 등 환경 검체 32건 시행(양성 6건, 음성 32건)했다.

또한 남구 소재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 580명(양성 4명, 음성 566명, 검사 중 10명)을 검사 진행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병동에 대해선 환자 10명, 보호자 8명에 대해 오는 5월 10일까지 14일간 코호트 격리했다. 시는 CCTV, GPS 조사 등 감염원 파악을 위한 심층 역학 조사를 시행하고 추가환자 발생 시 접촉자 재분류 예정이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27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시설을 운영하는 영업자와 종사자들도 기본 방역수칙에 대해 반드시 게시·안내하고 발열 체크, 출입자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 환기 등의 체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식점과 주점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큰 위험요인은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섭취하는 행위다. 이 과정에서 대화를 통해 비말 발생 요인이 생길 수 있다. 더구나 규모가 작거나 환경 여건에 따라 밀접밀집의 가능성이 높고 환기를 주기적으로 해주지 않으면 바이러스의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광주시는 음식점 등 시설 방문자는 방역수칙 준수 및 의심 증상 시 반드시 검사받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영업자 및 종사자들도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게시, 안내하고 발열 체크, 출입자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 환기 등의 체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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