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완 대우건설 전무(왼쪽)와 허재철 LG전자 전무가 26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A.I 스마트홈 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대우건설)
백정완 대우건설 전무(왼쪽에서 4번째)와 허재철 LG전자 전무가 26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A.I 스마트홈 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대우건설)

스마트홈 플랫폼 연동해 AI 단지 구축

사용자 생활패턴 기반 빅데이터 활용

‘지능형 주거 공간’ 등 특화서비스 제공

하반기 분양 ‘푸르지오’부터 순차 적용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우건설과 LG전자가 AI 스마트 단지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주택공급 실적 1위를 기록한 대우건설이 LG전자와 미래 AI 스마트 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건설과 LG전자는 지난 26일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AI 스마트홈 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에 LG전자의 씽큐(ThinQ) 플랫폼을 연동하여 미래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제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은 아파트 단지에서 스스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각종 가전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연동시킬 수 있는 ‘지능형 주거 공간’을 구성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기존의 홈네트워크 기기인 조명, 난방, 엘리베이터 호출 뿐만 아니라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실생활과 밀접한 12종 가전을 모두 연동하는 등 스마트 가전을 모두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대우건설은 기존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과 LG전자 씽큐 플랫폼을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주민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푸르지오 스마트홈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국내 양대 가전사의 주요 스마트 가전을 모두 앱으로 직접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대우건설은 입주민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맞춤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의 스마트홈·스마트단지는 국내 최고 경쟁력과 실적을 갖고 있는 대우건설과 LG전자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입주민들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최소화시키며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겠다는 푸르지오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AI 스마트 단지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분양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또한 대우건설은 LG전자와 긴밀하게 협력해 올해 입주하는 푸르지오에도 일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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