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지난 26일 7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4.27
곡성군이 지난 26일 7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4.27

고교 기숙사학생 등 선제적 검사
75세 이상 어른신 백신접종 실시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석곡면 주민과 지역 내 4개 고등학교 기숙사 입소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적 선제적 검사를 실시했다.

곡성군은 최근 인근인 순천 지역에서 다수의 환자가 발생해 순천과 경계를 이루는 석곡면 주민과 이동이 잦은 학교 기숙사 학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추진한다.

먼저 석곡면에서는 월봉리 외 30개 마을 주민과 석곡 초·중학생,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석곡면종합회관에 찾아가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검사받기를 원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1~2차에 걸쳐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했다.

지난 10~12일 진행된 1차 검체 채취에서는 석곡면 주민 769명이 참여했다. 2차 검사는 19~22일 1164명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는 1933명 전원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고등학교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한 검사는 총 457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에는 곡성고, 옥과고, 전남조리과학고 학생 347명이 검사를 마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오는 5월 2일에는 옥과고 기숙사 학생 110명에게 검사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곡성군은 문화체육관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고 75세 이상 주민 4730명에게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6일까지 1762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나머지 2943명은 5월 4일까지 1차 접종을 받게 된다. 또한 2차 접종은 5월 6일부터 시작된다.

곡성군 방역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항체가 형성되려면 2차 접종 후 2주 정도가 지나야 한다”며 “1차 접종을 했더라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