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4.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4.23

주말 검사자 수 1만명 이상 감소

26일 검사자 4만명 가까이 늘어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6명으로 집계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6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7126명이다. 현재 2614명이 격리 중이며, 3만 46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추가되지 않아 누적 445명을 유지했다.

이날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이틀 연속 200명대 검사검수가 더 줄어든 ‘주말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7일부터 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주초를 제외하고 23일까지 주중 2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4.19~4.26)간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48명→218명→230명→204명→253명→175명→154명→116명을 기록해 일평균 181명이다.

최근 보름(4.12∼4.26)간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3만 2949명, 확진율은 0.6%다. 주말 검사자 수가 줄어든 영향은 일요일·월요일에 반영돼 100명대로 떨어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26일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전날 검사자 수가 1만 9880명으로, 주중 3만~4만명대에서 1만명 이상 줄어든 영향이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없이 116명 모두 지역 감염 곧 국내 감염이었다.

전날 확진자 116명의 감염경로는 집단감염 23명, 확진자 접촉 52명, 조사 중 41명이다. 타 시‧도 수강생 1명이 자난 20일 최초 확진 후 25일깢 23명, 전날 4명이 추가됐다. 전날 확진자는 수강생 2명, 지인 1명, 타 시‧도 1명이다.

시에 따르면 수강생들은 대부분 여러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강사도 여러 연습실에 출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확진자가 수강생과 강사, 지인에게 전파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가 다른 연습실로 추가 전파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확진자는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1명이 됐다.

강북구 지인모임(누적 35명)과 광진구 음식점‧노원구 어린이집(누적 22명)에서 각 1명씩 추가됐다.

서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서울시민 약 960만명 중 37만 9120명이 1차 접종을 끝냈다. 1차 접종률 3.9%, 2차 접종률 0.2%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20.8%가 1차 접종을 받았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72건이 늘어 총 2115건이다. 접종자의 0.5%에 해당한다. 신고사례 중 98.4%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사례였다.

서울시는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특별방역관리 주간’ 동안 노래연습장과 유흥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청계천과 한강공원 등 야외시설에서의 취식과 음주도 단속에 나선다.

한편 서울시는 식약처가 조건부로 허가한 자가검사 키트를 콜센터와 서울복합물류센터 등에 시범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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