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천시 지중화 선정 사업 위치도 및 현황(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4.27
2021년 인천시 지중화 선정 사업 위치도 및 현황(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4.27

15개 구간 지중화 사업 시동

보행환경 조성 및 경관 개선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 추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도로에 설치된 전주와 통신주를 제거하고 전선과 각종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지중화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원도심 경관개선을 위해 군·구와 함께 중구 전동로 일원, 부평구 부평서초교 통학로 등 15구간, 총 10.1km에 대해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와 시, 군·구에서 사업비의 50%, 한전과 통신사가 나머지 50%를 부담하는 등 총 550억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올해 사업은 원도심 및 학교 주변 통학로 위주로 선정됐다. 2020년 8구간 4.71km 보다 2배 이상 확대된 15구간 10.1km로 ▲중구 전동로 일원 ▲남동구 백범로 일원 ▲서구 거북로 일원 등 원도심 지역 10구간 ▲미추홀구 주안초 일원 ▲부평구 부평서초교 일원 ▲옹진군 영흥초교 일원 등 학교 주변 5구간에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특징으로는 전국에서 선정된 올해 사업 중 가장 긴 2.6km의 ‘백범로 만수주공사거리~간석오거리(편측)’ 구간이 선정된 것과, 올해 처음 시작된 국비 지원 ‘그린뉴딜 지중화사업’으로 부평서초교 통학로 부근 2구간이 선정되는 등 시와 구의 사업비 부담이 완화된 점이다.

보행공간에 설치된 전주와 어지럽게 얽힌 배전선로 및 통신선은 경관을 저해하고 보행자의 통행 불편 및 감전·화재 등 안전사고와 직결되는 문제여서 전선 지중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종선 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지중화사업을 통해 통행불편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원도심 경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 꾸준한 사업시행으로 학교주변과 원도심 지중화 비율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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