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26일 오후 경남 진주시 순복음교단 소속 A교회 주변이 한산하다.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대학생 진주 1032번에서 시작된 해당 종교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8명이 추가되면서 총 15명으로 늘었다.방역당국은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A교회 교인·방문자 등 파악된 3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6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26일 오후 경남 진주시 순복음교단 소속 A교회 주변이 한산하다. ⓒ천지일보 2021.4.26

해당 교회 운영중단 조치

교인·방문자 317명 검사 중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에서 교회 등을 매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족·지인으로 번지면서 방역당국이 추가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26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순복음교단 소속 A교회 감염고리에서는 8명(진주 1067~1072, 1077·1078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진주 1032번에서 시작된 A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8명이 추가되면서 총 15명으로 늘었다. 일자별로는 23일 1명을 시작으로 25일 6명, 26일 8명으로 확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A교회 교인·방문자 등 파악된 3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 중이다.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난 진주 1032번은 서울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22일 보건소를 찾았다. 이어 다음날인 23일 확진 판정받고 경남권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 이후 병원 등 10여곳을 방문했으며 접촉자·동선노출자가 140여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확산이 우려됐다.

현재 1032번의 접촉자 145명 중 6명이 양성으로 나왔으며 126명은 음성, 나머지 13명은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확진된 진주 1067~1072, 1077·1078번 확진자 8명은 모두 해당 종교시설 방문자로 25일 보건소에서 검사 후 26일 양성 판정받았다.

이중 가족감염은 3명으로 진주 1069번은 1059번의 지인, 1070번은 1069번의 자녀, 1072번은 1055번 배우자로 조사됐다. 전날 확진된 진주 1054~1059번 확진자는 모두 1032번의 접촉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3일부터 A교회에 대한 운영중단 조치를 내렸다.

이날 발생한 14명의 확진자 중 A교회 관련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지인모임’ 관련 1명(1065번), 기 확진자의 접촉자 2명(1073·1074), 노래방 관련 1명(1066번), 선제검사자 2명(1075·1076)으로 분류됐다.

현재까지 ‘지인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85명, ‘노래연습장’ 관련은 총 18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가발생으로 진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완치자 898명을 포함해 총 1078명, 자가격리자는 163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26일 오후 경남 진주시 순복음교단 소속 A교회 정문이 활짝 열려 있다.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대학생 진주 1032번에서 시작된 해당 종교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8명이 추가되면서 총 15명으로 늘었다.방역당국은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A교회 교인·방문자 등 파악된 3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천지일보 2021.4.26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26일 오후 경남 진주시 순복음교단 소속 A교회가 코로나 확진자 다수 발생으로 운영중단 조치됐음에도 활짝 열려 있다. ⓒ천지일보 202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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