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4.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시장·가족모임·교회 관련 감염사례도 지속

경북 김천·구미 테니스모임 20명 무더기 확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PC방, 사우나,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의 감염전파가 지속됐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 일평균 확진자 수는 659.1명으로 5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호남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지난주 대비 증가해 전국적인 유행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엔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개인 간 접촉 증가와 3차 유행 장기화로 인한 장기간 숨은 감염원 누적으로 일상생활 속 감염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계절적 요인, 종교행사, 봄 여행 증가 등에 따른 일상생활 속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 확산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금천구 PC방 관련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0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가족 3명(지표포함), 근무자 1명, 이용자 5명, 기타 1명 등으로 파악됐다.

또 서울 은평구 사우나4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파악돼 총 14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분하면 종사자 1명(지표포함), 이용자 5명, 가족 7명(+3), 지인 1명(+1) 등이다. 강남구 직장14 관련해선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2명이 추가 판정돼 총 1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에선 안성시 노인모임 관련 12명이 추가 파악돼 총 1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고, 군포시 어린이집 관련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1명이 추가돼 총 12명이 누적 확진됐다. 구분하면 교사 3명(지표포함), 원아 3명, 가족 6명 등이 파악됐다.

부천시 주간보호센터2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 추가돼 총 59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하남시 음식점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추적관리 중 12명이 추가 파악돼 총 40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시장·가족모임·교회와 관련한 감염사례도 지속됐다. 대전 동구 시장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파악돼 총 16명을 기록했고, 충북 청주시 가족·지인 관련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8명의 누적 확진자가 파악됐다.

충북 괴산군에선 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파악돼 총 33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분하면 교인 31명(지표포함, +4), 지인 2명 등이다. 충남 청양군 중고생 탁구대회와 관련해선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7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 남구 음식점 11명(누적 12명) ▲전남 담양군 지인·가족모임 4명(57명) ▲경북 김천시 및 구미시 테니스모임 20명(21명) ▲울산 북구 회사식당 7명(16명) ▲경남 진주시 지인모임 3명(91명) ▲강원 홍천군 아파트모임 10명(11명) ▲강원 원주시 헬스장2 3명(20명) 등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장관책임제와 정부합동 방역점검단을 운영하는 등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의 방역점검을 강화했다. 또한 고위험군 감염취약시설(콜센터, 3밀 사업장 등)을 집중 관리하고, 유행지역 일제검사, 유증상자 검사의뢰 활성화 등 조기검사 확대했다.

이와 함께 5월 가정의 달 방역대책 수립, 고위험군 예방접종 신속 추진, 변이바이러스 감시·관리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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